"내 온몸이 산신히 찢겨지는 것 같았어..." 현정은 보험회사를 다니는 참신한 직장여성이다. 그러던 어느날 현정은 영업실적을 올리려고 택관의 사무실에 들러 보험 상담을 하던 중, 택관에게 몸을 유린 당한다. 더욱이 택관은 친구인 형기를 현정에게 소개하고 형기 또한 거액의 보험 가입을 미끼로 현정을 유혹하여 몸을 요구한다. 현정은 영업 실적을 올리기 위해 할 수 없이 형기의 요구를 들어준다. 그러나 두 남자는 보험 가입은 하지 않고 보험 가입을 요구하는 현정의 삶의 노력에 실망감만 심어준다. 그러던 현정은 회사로부터 영업실적에 대한 질책과 택관과 형기의 냉대에 서울이라는 각박한 현실을 탈피하려고 어느 섬으로 향한다. 3년후... 형기와 택관은 애인인 송미 지수와 함께 한적한 섬마을로 여행을 간다. 여행지에 도착한 일행은 우연히 현정이 운영하는 모텔로 들어가게 되고, 그들은 현정으 ㄹ몰라보나 3년전의 악몽을 잊지 못하는 현정은 택관과 형기를 알아본다. 옛 버릇을 버리지 못한 택관은 침대보를 갈아주려고 들어온 현정을 덮치고 형기 또한 프론트 방에서 자고 있는 현정을 기습하여 탐하게 되고, 이들의 정사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송미는 당혹과 분노에 못이겨 형기와 이별을 선언한다. 송미가 떠나는 이유를 알게된 지수는 현정에게 따지러 가지만 현정으로부터 택관과 형기의 과거사실을 알게 된다. 택관의 과거를 알게 된 지수는 택관과 싸우게 되고 화가난 택관은 담배를 피우려고 한적한 바닷가 언덕을 오른다. 이틈을 타 현정은 택관을 찾아가 과거를 따지던 중 택관을 낭떨어지로 떨어지게 하여 살해하게 된다. 복수아닌 복수를 하게된 현정은...